제주 해상서 '인터-팀워크' 합동 훈련 실시

대형사고, 중앙·지역구조대 상호간 현장 팀워크 향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해상에서 ‘인터-팀워크’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도준)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단장 임근조, 이하 중특단)과 122구조대, 제주항공대와 합동으로 제주항 인근해상에서 제주 인터–팀워크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을 관할로 하는 중특단이 동·서·남해·제주 등 각 해역별 특성에 대한 이해와 자료수집(조류·수심·저질, 사고유형) 및 지역 구조대와의 팀웍훈련으로 해난사고 대응 역량의 균형성·합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122구조대·중특단 합동잠수, 테크니컬다이빙 기법 전수 △인터–팀워크 항공구조 훈련 △조난선박 레펠지인, 해상 자유낙하, 응급환자 이송 △구조수영 등 로프구조 개인 스킬 향상훈련 순서로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해경안전서 관계자는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중특단 관할해약은 동·서·남해 전역의 광역임에 반해, 각 해역별 조류, 수심, 저질, 탁도 등 바다 특성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원별 상이한 지역근무 경력으로 특정 해역에 대한 이해 및 경험 정도 불균형을 체험형 훈련으로 적응하는 기회가 되었다” 며 “주기적인 인터–팀워크 훈련을 통해 대규모 해양사고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