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했더니 피부가 거뭇? 인중·눈썹 등 얼굴 제모 땐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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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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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모리성형외과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남들에 비해 털이 굵고 양도 많아 고민이었던 김 모씨(26세·여)는 지난달 지인의 소개로 피부과를 방문해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았다. 시술 후 시술부위에 딱지가 앉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없어졌고 통증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김 씨는 "그동안 겨드랑이용 면도기나 족집게 등을 이용해 왔는데 일주일도 못 가 자라나기를 반복해서 관리가 번거롭게 느껴지곤 했었다"며 "레이저제모는 다른 부위에 비해 비용이나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 같아 시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내친김에 김 씨는 얼굴 인중부위 레이저제모도 받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오히려 검게 색소침착이 생겨 추가적 비용과 시간을 쏟게 됐고, 이내 시술을 받은 것을 후회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반영구제모가 보편화되고 있으나, 색소침착이 남거나 제모 후에도 오히려 털이 검어지고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등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레이저의 빛이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자극에 의한 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안태황 청주제모 메모리성형외과·피부과 원장은 "지속적 자가제모로 이미 색소침착이 발생한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제모프로그램 혹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비로 시술 받은 경우 색소침착이나 화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이저제모와 미백관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화이트제모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제모란 노블렉스의 안정적 출력을 바탕으로 모근의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제모시술과 색소치료를 동시에 해결하는 제모술이다.

노블렉스의 가스쿨링시스템은 제모효과를 높이는 한편 멜라닌 색소만을 타깃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화상이나 색소침착의 부작용 위험이 낮고 피부 자극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태황 원장은 "인중이나 눈썹 주변 제모는 다른 부위와 비교해 피부가 얇고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얼굴부위인 만큼 보다 철저한 시술 계획과 안전한 시술방법이 요구된다"며 "보편화된 시술이라고 해서 부작용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을 우선으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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