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과 공감’의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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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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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교육은 바뀌어야…

[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14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교육청 대강당에서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 그리고 공감’이라는 주제로 유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4.16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 6명을 추모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의 학부모 6명이 참석해 세월호 유가족의 입장을 전달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날 신승희 학생의 어머니 전민주씨는 “동영상 속 딸아이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다.”며 아이를 보고싶은 고통스러움을 토로했다.  또 유혜원 학생의 아버지 유영민씨는 ‘아빠 해경왔어, 구조될거야 걱정하지마.’라는 딸의 문자를 소개하며 “가슴에 묻으라고 하지만 가슴에 못 묻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영란 학생의 아버지 박덕순 씨는 “내가 직접 딸아이에게 선장과 해경, 선생님 말씀만 잘 듣고 있으면 된다고 했다.”며 “교육은 잘 모르지만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과 배·보상특별법의 문제점 및 세월호 인양 입장을 밝히며 “저희 입장에서 말씀해주고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행사에 앞서 유가족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갖고 “정말 어렵겠지만 포기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교육은 바뀌어야 하고 교육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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