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기자 "수습과정에서 부적합 판정 이유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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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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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일베 활동이 있는 KBS 수습기자가 정식 기자로 채용됐다.

KBS는 지난달 31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활동 경력이 있는 수습기자를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발령했다. 발령 일자는 4월 1일이다.

인사가 논란이 되자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수습사원의 임용 취소는 사규나 현행법에 저촉돼 임용결격 사유가 발생했거나, 수습과정에서의 평가가 부적합으로 판정됐을 경우에 해당된다”라며 “문제의 수습사원의 경우 평가 경과는 사규에 정해진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두 차례 성명서를 통해 일베 기자 임용을 반대했지만, 사측이 일베 기자를 받아들였다”며 성명서 발표와 함께 강력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기자협회, PD 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11개 단체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베 수습기자의 임용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일베 수습기자는 1월 KBS 공채 42기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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