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상습구간 안전대책’ 영종도 106중 추돌 방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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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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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종도 추돌사고 보도(유튜브 YTN NEWS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인천 영종대교에서 지난 2월 11일 짙은 안개 때문에 발생한 106중 추돌사고 관련 후속 대책이 발표돼 안전성 강화가 기대된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는 안개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안전처, 경찰청,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등 안개취약구간에 대한 ‘도로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기상관측망 확충, 안개 취약구간 선정 및 현장 점검, 가변식 속도 표지판 등의 대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51개 기상대에서 관측한 안개가 잦은 도로는 전국 고속국도 49개소 586㎞, 일반국도 121개소 498㎞ 등 329개소 1573㎞로 대책이 시급하다.

기상청은 안개취약구간의 가시거리 관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도로·항만 등 안개다발지역에 시정계 85개소를 설치하는 등 기상관측망을 확충한다. 또 도로·항만 등의 안개관측장비(시정계) 자료를 기상청과 연계해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달 말 일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개특보(예보·정보)' 시범운영을 실시, 검증평가 후 오는 12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안개발생 일수, 강도 등을 고려해 취약구간을 선정하고 도로관리기관별 유관기관 합동훈련, 매뉴얼 보강 등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 등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개 발생빈도가 높은 시기는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해 안전운전을 집중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모의훈련도 한다는 방침이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짙은 안개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 모두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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