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약용작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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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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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용작물 재배기술 개발, 종자 공급, 가공 등 생산 기반 구축에 주력

▲제주도농업기술원의 약초 종묘 보급사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형 친환경 약용작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3년 현재 도내 약용작물 생산 현황은 271농가가 710여㏊를 재배하면서 2154t을 생산해 169억원의 총수입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국내산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제주 약용작물의 가치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약용작물 생물자원 보유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약용작물 유전자원 수집 보존과 고품질 한약재 원료 생산 기술개발과 함께 우량 종자 생산 공급 및 약용작물 권역별 거점 농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18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3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용작물 재배 농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기술 개발은 물론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 사업으로 가공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앞서 약용작물 재배기술 정착을 위해 지난해까지 백수오, 백도라지 등 11품목에 대해 계약재배 및 실증 재배용 우량종자를 165kg·35만8000주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15품목 266㎏·36만 그루를 생산, 감귤과 월동채소 재배에서 약용작물로 전환하는 농업인을 우선 대상으로 1차 분양신청을 접수받아 78㎏·11만2000그루 공급을 완료했으며, 현재 나머지 잔여 분량에 대해 2차 추가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또 고품질 한약재 원료 생산 기술개발, 유전자원 수집․보존 및 특성 연구와 우수 한약재 생산 권역별 약용작물 거점 농가 3개소를 육성하고, 섬오갈피에 대해 지역 핵심자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는 아열대 약용작물재배의 적지로 타도보다 약용작물 생육기간이 길고 표고 높이에 따라 다양한 약용작물이 자라고 있어 이런 강점을 살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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