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나리·진달래 활짝 핀 '서울 봄꽃길 150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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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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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안양천 제방[사진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한 '서울 봄꽃길 150선'을 26일 소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는 오는 27일, 진달래는 28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3~4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9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6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등 5개 테마로 분류했다.

먼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기려면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들을 추천한다.

또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한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이 대표적이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을 꼽는다.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은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이 인상적이다.

붓꽃, 이팝나무꽃, 야생초화류, 허브류 등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도 소개됐다. 서울창포원에서는 1만 5천㎡ 규모의 붓꽃원에서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고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사당로,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이 상춘객을 기다린다.

한강과 중랑천 둔치에는 대규모 유채밭이 조성돼 노랗게 물든다.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에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가 조성돼 있다.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까지 즐기고 싶다면 4월 중 제 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17회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응봉산 팔각정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개나리 힐링콘서트, 개나리 꽃만들기 등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서울 봄 꽃길 150선'은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springflower/) 또는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구 중랑천둔치 꽃양귀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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