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레진코믹스 차단했다 번복..성기노출에 성행위 장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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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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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사이트 [사진 출처: 레진코믹스 사이트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온라인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의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문제삼아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가 하루만에 번복해 비판이 일고 있다.

25일 방심위와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해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이유로 접속 차단조치(시정요구)를 의결하고 9개 인터넷망사업자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할 것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웹툰들은 일본에서 제작한 것이다. 일본어 대사를 한국어로만 번역했을 뿐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 장면은 그대로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웹툰 일부를 '샘플'로 공개해 청소년도 언제든지 볼 수 있어 청소년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방심위의 설명이다.

그러나 방심위는 25일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한 것은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내부 검토를 거쳐 인터넷망사업자에게 “접속 차단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심위는 26일 있을 통신심의소위원회에 레진코믹스 접속차단 건을 재상정해 사이트 전체 접속차단 결정을 유지할 것인지 논의한다.

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웹툰 서비스다. 가입자는 7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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