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 원유유출 피해 보상 대부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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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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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칼텍스 로고]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난해 1월 발생한 전남 여수 우이산(Wu Yi San)호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해 어민들과 GS칼텍스 간의 어업피해 보상 합의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GS칼텍스는 12일 원유유출 사고로 피해 신고가 접수된 5995건 중 사고 피해 지역인 여수 남해, 하동, 광양 등 5개 어업피해대책위원회와 5534건을 합의해 107억4000만원의 보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21건은 개인 등 개별적 어업피해 접수 건으로 보상을 위한 현장 조사 및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로써 93%의 어업피해 보상이 완료됐다.
구체적으로는 여수 42억원, 신덕마을 11억원, 남해 38억5000만원, 하동 10억6000만원, 광양 5억3000만원 등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어민들의 보상금 청구 서류가 접수되는 대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원유유출로 인한 요식업, 숙박업, 관광분야 등 비수산 피해 342건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와 면담 등을 통해 조속히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사고 발생 직후 사 측이 보험사를 대신해 피해보상 전면에 나서 보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주민 방제비용 우선 지급 등을 약속했다. 지난해 주민과 업체 방제비 등으로 265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특히 보험사 등에 보상업무를 일임해 법정다툼으로 번지는 일을 막고자 회사 측이 피해보상 전면에 나서 조기에 타결을 이끌어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일부 피해자들과 협의를 계속해 모든 피해보상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국적의 16만4000t급 유조선 우이산호는 지난해 1월 31일 오전 9시 35분께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여수 GS칼텍스 원유2부두에 접근하다 항로를 이탈해 부두시설을 충격, 부두 내 송유관 3개가 파손되면서 원유와 나프타 등 800∼899㎘가 바다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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