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성황리 폐막…“모든 것을 연결하라” 사물인터넷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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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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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스마트폰·스마트워치부터 자동차·가전을 넘어 금융까지 아우르며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가 5일(이하 현지시간) 성황리에 폐막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MWC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시작으로 LG전자의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비롯해 다양한 IoT 기기들이 선보였다.

 

갤럭시 S6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용카드 없이 갤럭시 S6만으로 결제 OK

삼성전자가 디자인부터 카메라 등 주요 기능까지 확 바꾼 갤럭시 S6는 이번 MWC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삼성 페이는 애플 페이에 대적할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삼성 페이는 애플페이가 지원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등의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미국에서 우선 선보일 MST 기술은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현재 대다수의 매장에서 기기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삼성 페이는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며 거래 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갤럭시 S6는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두 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0.7초 만에 카메라를 실행시키고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포커스를 맞춰준다.

무선 충전 기능도 눈에 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 S5에 비해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하며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 모델이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시동 걸고…우리집 공기도 알아서 ‘척척’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를 제어하고 무전기 기능까지 가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아우디자동차 전시존에서 스마트워치로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여닫는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스마트워치로 다자간 동시 대화가 가능한 ‘LTE 무전기’ 기능도 선보였다.

일반 무전기처럼 일대일 대화뿐만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도 가능하고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생활가전 기업 코웨이는 KT와 손잡고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전시했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는 IoT 기반의 공기청정기가 가정의 실내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고 축적된 빅 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코웨이가 보유한 가정 별 맞춤형 공기 질 관리 솔루션 및 코디 방문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공기 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는 올 1월부터 일반 가정 및 공중이용시설 총 1200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코웨이는 이 서비스를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를 비롯해 토크밴드 ‘B2’‘N1’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했다.

화웨이 워치는 일반 손목시계와 거의 유사한 모습으로 선보이며 디자인을 강조했다.

토크밴드 B2는 6축 센서를 장착해 동작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기록할 뿐 아니라 숙면과 선잠 지속 시간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수면 패턴 향상을 위한 건강 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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