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청, 계성천 물맑음터(저류습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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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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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과 창녕 계성천(창녕군 도천면 송진리 일원)이 합류되는 곳에 물맑음터(저류습지 5만㎡ 규모) 시범 조성

창녕계성천 물맑음터 조성 시범사업 조감도[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영남지역 800만 주민들의 주요 상수원인 낙동강과 창녕군 계성천이 합류되는 낙동강 둔치에 물맑음터(저류습지 5만㎡)를 시범 조성하기로 하였다.

계성천은 오염부하량이 높은 하천으로 동 사업을 통해 수질개선 효과와 더불어 매년 반복되는 창녕함안보 내 조류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계성천 물맑음터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방류수가 유입되고 있는 계성천의 하천수 일부를 자연유하로 유입 후 굵은 입자를 제거하는 침강지를 지나 지표면 흐름습지를 통과 후 침전지를 거쳐 낙동강 본류로 방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는 16%(5.2→4.3㎎/L), 총질소(T-N)는 23%(6.443→4.961㎎/L), 총인(T-P)은 21%(0.327→0.258㎎/L)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성천의 통합.집중적인 관리를 위해 상류에 위치한 3개마을(계교, 동정, 유리마을)에 소규모하수처리시설 설치와 하수관거정비(32.9㎞) 및 하류부에 농경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류부인 명리에는 도랑살리기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물맑음터'라는 명칭은 기존의 '천변저류지'를 대신하여 친근감을 높이고 물을 맑게 한다는 본래 저류습지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직원공모를 거쳐 선정한 용어이다.

향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계성천 물맑음터 시범조성 및 사후관리를 통해 운영성과를 검증하고 하천구간 특성에 맞춘 비점오염저감시설의 표준모델을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의 지류?지천과 본류가 합류하는 지점,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수변생태벨트 조성지역 등 비점오염물질 우심지역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영남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진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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