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종플루 공포 확산…올해 들어 사망자 9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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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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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인도에서 '신종플루'(H1N1·인플루엔자)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보건부는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H1N1 바이러스 감염자가 모두 1만6235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926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혔다고 인도 NDTV가 26일 보도했다.

주별로는 북서부 라자스탄 주에서 4884명이 감염돼 234명이 숨져 가장 피해가 컸고, 그 다음이 구자라트 주로 3527명이 감염돼 231명이 사망했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2456명이 감염됐지만, 사망자는 8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인도 중앙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 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의 성분명)가 충분히 비축돼 있고 치료시설도 충분하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으나 주 정부와 시민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구자라트 주의 주도 아메다바드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식이나 결혼식 외에는 5인 이상의 모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경우에도 주최 측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도록 했다.

돼지에게서 바이러스가 옮겨온 것으로 추정돼 '돼지독감'(swine flu)이라고도 불리는 신종플루는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듬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세계보건기구 추산 1만 8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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