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녀배우 판빙빙, 조미 주식투자로 '떼돈' 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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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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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판빙빙, 자오웨이 10대 주주인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 탕더잉스 지난 17일 상장

  • 판빙빙, 자오웨이 투자한 탕더잉스, 상장 첫날 44% 급등 상한가, 향후 전망도 밝아

17일 선전거래소에서 열린 탕더잉스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중국 미녀배우 판빙빙(왼쪽)과 조미의 모습.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명절 춘제(春節·음력설) 연휴 전 마지막 증시 거래일인 17일 중국 영화 , 드라마 제작사 탕더잉스(唐德影視·Talent Television & Film, 300426 SZ)가 선전거래소에 안착했다. 이날 탕더잉스는 상장 성공 외에도 상장 기념식에 판빙빙(範冰冰)과 자오웨이(趙薇·조미) 두 미녀 여배우가 참석해 시장과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두 미녀 배우가 탕더잉스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들이 탕더잉스의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에 탕더잉스 상장과 함께 판빙빙과 자오웨이가 주식투자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들였는지 혹은 벌어들일지에도 투자자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이날 전했다.

판빙빙과 자오웨이는 탕더잉스의 10대 주주로 판빙빙이 129만주, 조미가 117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외에 중국 유명배우인 장펑이(張豐毅) 역시 57만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표 감독인 훠젠치(霍建起)는 44만99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무미랑전기(武媚娘傳奇)′ 를 제작하기도 했던 탕더잉스는 발행가 22.83위안에 총 2000만 주를 발행하며 선전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발행 주가수익률(PER)은 22.96위안으로 업계 평균 PER이 63.53위안인 것을 고려하면 주가가 약 64위안까지 뛰어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도 상한선인 44%에 육박했으며 주당 32.88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만약 탕더잉스 주가가 상장 후 64위안까지 뛴다면 판빙빙은 약 8256만 위안(약 145억원), 조미는 7488만 위안의 투자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이 두 미녀배우는 2011년 증자를 통해 탕더잉스 지분 확대했으며 4년 사이 이미 26배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인 상태다.

특히 조미는 탕더잉스 외에 남편과 함께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픽쳐스(阿里影業) 지분 9.18%를 확보, 2대주주로 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탕더잉스의 성장 전망도 상당히 밝다. 매출은 물론 순익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2011년 1억3927만 위안에서 1억9116만 위안, 3억1933만 위안으로 급증, 지난해에는 4억779만 위안(약 720억원)에 육박했다. 2011~2014년까지 매출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도 각각 37%, 67%, 28%에 달했다.

순익의 경우는 2011년 3958만 위안에서 2012년 5654만 위안, 2013년 639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순익 규모는 8578만 위안(약 151억4200만원)까지 껑충 뛰었다. 동기대비 증가폭은 43%, 13%, 34%를 기록했다.

탕더잉스는 이번 상장으로 4억1800만 위안 조달에 성공했으며 조달자금은 향후 15편의 드라마, 6편 영화의 투자제작, 2편 영화의 배급 등 핵심 사업 분야에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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