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한 바비킴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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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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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 직후 인사를 위해 모자를 벗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이 한 달여 만에 국내 들어와 입을 열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모자를 벗고 허리 숙여 인사를 한 바비킴은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소속사가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9일 바비킴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을 탑승, 술에 취한 채 고성을 지르거나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사건 발생 직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사실상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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