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 대부분 자택서 조용히 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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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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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대기업 총수들은 이번 설 연휴 때 대부분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는 별다른 계획 없이 자택에 머물며 올 한해 경영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1월 1일 양력설을 쇤다.

정 회장은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침체가 지속되는 데다가 원고-엔저 상황까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올 한해 사업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한남동 자택에서 경영 구상을 할 예정이다. LG그룹의 총수 집안도 음력설 대신 양력설을 쇤다.

올해로 취임 20주년을 맞은 구 회장은 올해에도 시장선도 제품에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과 차례를 지내며 휴식을 취한다. 지난해 말 경영에 복귀한 김 회장은 그룹의 가장 큰 현안인 삼성그룹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 인수 이후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숙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차례를 지낸 뒤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에 전념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에 재추대된 허 회장은 3기 체제를 맞아 전경련의 이미지 쇄신 방안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탈세·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다음 달로 예정된 공판을 준비하며 조용한 설 연휴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십여 차례 열린 공판에 모두 참석해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도 자택에 머물며 가족들과 함께 설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9개월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며 설을 맞이한다. 현재 이 회장은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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