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형태 다른 '매부리코' 성형... 복합적 접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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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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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매부리코란 콧등의 일부분이 돌출되어 있고 코끝이 쳐져 말 그대로 매의 부리처럼 보이는 코를 말한다. 매부리코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성장기 때 코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매부리코는 동서양에 따라 그 형태가 약간 다르게 나타난다. 서양인은 보통 코의 중간에 있는 코뼈와 비중격이 유난히 높은 형태가 많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동양인은 코끝과 코의 윗부분이 코의 중간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매부리코처럼 보이는 형태가 많은 편이다.

동양인에게도 서양인의 형태와 비슷한 매부리코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각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러한 매부리코는 형태에 따라 교정하는 방법도 각각 달라진다. 서양인과 같이 콧등의 중간 부위가 유독 높다면 높게 돌출된 부위를 깎아서 낮춰주는 수술을 한다.

중간부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니라 코끝과 코의 윗부분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 생긴 매부리코는 돌출된 부위를 깎는 것과 함께 낮은 코끝을 높여 주는 코끝교정술과 코의 윗부분을 높여주는 융비술이 모두 필요할 수 있다.

매부리코를 교정할 때는 경우에 따라 뼈를 깎아낼 수도 있고 다양한 수술을 복합적으로 병행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연골이 손상되거나 오히려 코가 휠 수 있으므로 정교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 특히 코는 기능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므로 수술 후에도 코의 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구체적으로 코뼈의 폭이나 매부리의 정도, 코끝의 높이와 모양, 매부리를 구성하는 부분, 환자가 원하는 코의 높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이현택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매부리 코는 환자에 따라 코뼈의 폭이나 매부리의 심한 정도, 코끝의 높이와 모양 등을 감안해 코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모습은 물론, 옆모습의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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