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공성 강화 3종세트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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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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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한 공공성 바탕 역동적 창조경제 도시로 도약

  • 특히 시민 안전에 주안점 둘 것

  •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공성 정부본연 역할 강화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2015년 공공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공공성 강화 3종세트(시민 안전·의료·교육)를 내걸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되,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로 대표되는 첨단 산업기지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공공성이라는 정부 본연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시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공공성 강화 3종 세트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다.

범죄·재해로부터 시민 안전 보호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민순찰대를 창설, 시민의 안전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관리소를 설치한다. 시민순찰대는 우선 올해 구별로 1개소씩 모두 3개소를 시범운영하되, 그 성과를 분석해 2017년에는 시 전역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사진=성남시 의료원 전경]


성남시 수정구·중원구의 의료 환경은 주변지역과 비교할 때 질·양적으로 열악한 수준이다. 시 의료원은 이런 본시가지의 열악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할 권리를 보장하고자 건립 예정이다.
시 의료원은 517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연면적 8만2777㎡(지하4층, 지상9층) 규모에 23개 진료과를 개설하게 되며, 60명이 넘는 전문의가 근무하게 되며, 지역주민의 다빈도 질환과 진료 수요에 맞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관절센터, 재활치료센터 등의 특성화센터를 운영 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터 창의교육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온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은 획일화된 교육체제에서 탈피,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 자기주도 배움 중심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인프라와 연계한 진로, 직업, 논술, 현장체험 등 공 교육 현장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신성장 동력 MICE 산업 육성 박차
시는 지난해 1월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변경’ 이 승인됨에 따라, 용도폐지 되는 백현유원지 부지를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시설과 MICE산업 클러스터로(관광, 박람회, 이벤트 등의 산업으로 확장되며 생겨난 복합적인 산업)로 본격 육성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백현유원지 부지 개발은 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기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기존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과 연계된 산업인프라를 활용해 R&D 중심의 글로벌 지식기반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또 국내 유수의 대기업 연구센터를 유치하여 핵심 전략산업인 R&D 기능을 강화하고, 컨벤션센터와 지원시설, 업무시설 및 공항터미널과 연계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원 66만㎡(20만평)에 조성된 첨단 R&D단지인 판교테크노벨리. 

판교 테크노벨리, 첨단 산업 견인
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원 66만㎡(20만평)에 조성된 첨단 R&D단지로, 이곳에는 삼성테크윈을 비롯, 포스코ICT, SK케미칼, LIG넥스원 등 대기업군은 물론 넥슨, 엔씨소프트,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집결해 있다.
주력산업군은 IT, 메디바이오, 콘텐츠 등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 산업 위주로 짜여있으며, 단지조성이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1000개의 기업과 4만명 이상의 고급두뇌들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시작된 2007년부터 시 중점산업으로 IMC(IT, MediBio, Contents)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또 매년 250억원 이상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기초도시 최초 벤처기업 1000개 돌파, 경기도내 신설법인 증가 1위, 산자부 지역산업 정책대상 수상 등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도시로 자리 잡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테크노벨리가 있는 판교 인근의 43만㎡ 규모 부지에 제2판교 테크노벨리가 조성될 예정인데 시는 이를 통해 IT와 문화켄텐츠등이 융복합 된 '창조 도시'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사진제공=성남시청]


국내 유수의 핵심 게임업체들이 모두 판교에 입주해 있다.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넥슨, 네오위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2013년 말 현재 성남지역 게임산업 매출은 국내 전체 게임시장 규모의 48%인 2조70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게임기업 수 200여 개, 고용인원은 1만여 명으로 명실 공히 국내 최대의 게임 산업 기지라고 할 수 있다.

시가 G-Star 유치에 팔을 걷어 부친 이유는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메이저 빅5 게임회사가 모두 성남 판교에 입지해 있는데다 이 시장의 첨단 과학기술 육성에 대한 남다른 의지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부여된 사회, 권한과 권력이 독점되지 않고 공정하게 분배되는 성남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공공성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양극화, 독점, 과거 퇴행을 극복하고 기회가 살아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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