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광동성과 로봇기술 등 협력…한·중 FTA 활용 방안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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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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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후춘화 중국 광동성 당서기가 2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5회 한·광동성 발전포럼'에서 면담을 가진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후춘화 중국 광동성 당서기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6일 중국 광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후춘화 광동성 당서기, 주샤오단 광동성장 등 최고위급 인사와 별도 면담을 가지고, 한·광동성간 경제통상 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이날 한·중 FTA 발효시 한·광동성간 교역과 산업 협력 확대는 물론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호투자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가능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윤 장관은 광동성의 8대 전략신흥산업과 한국의 13대 산업엔진을 연계,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양측 산업의 특성 및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바이오, 신소재분야 등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양측은 로봇 기술 등 신흥전략산업 분야에 협력한다는 골자의 '제5회 한-광동성 발전포럼'을 열고, 관련 분야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광동성과학원과 화남이공대와, 로봇산업협회는 광동성자동화협회와 광동성자동화연구소, 광동성물류협회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향후 첨단기술분야와 전자·정보통신기술(ICT)·환경분야, 로봇 활용 물류산업분야, 로봇기술 등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가능성 등 협력 여건을 조성하게됐다.

포럼 이후에는 비즈니스 상담회, 로봇수출상담회, 기술협력 포럼, 에너지절약 포럼 등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일반소비재, 로봇, 에너지 등 40여개 한국 기업과 100여개 중국기업이 참석,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 교역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화남지역 경제중심지인 광동성과 신흥전략산업 및 서비스산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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