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대표 횡령 코코엔터테인먼트 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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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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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콘텐츠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코코엔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콘텐츠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는 수년간 회사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김우종 대표에 대한 도의적 책임으로 소속 개그맨들의 미지급 출연료를 자비로 해결 중이다.

코코엔터는 "김준호 콘텐츠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키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이며 계속해서 미지급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코코엔터는 지난달 18일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김우종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6일 김 대표를 지명수배했다.

코코엔터는 "그동안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왔지만 김 대표의 해외 도주 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러 폐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코엔터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 등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로, 국내 코미디계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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