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NEWS] 시리아 밀입국해 IS 가담한 김군, 페미니스트 증오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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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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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김군 페미니스트 증오[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시리아에 밀입국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가운데, 그가 지난해 SNS에 올린 글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5일 김군은 자신의 SNS에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다. 그리고 나는 페미니스트(feminist)를 증오한다. 그래서 나는 IS를 좋아한다"는 글을 올렸다. 페미니스트란, 여권 신장과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본래의 취지를 망각해 자신의 생각만 심취한 채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김군을 포함한 일부 사람들이 페미니스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군은 "터키에 있는 펜팔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한 후 지난 8일 터키로 떠났다. 이틀 뒤인 10일 킬리아에 있는 호텔을 나선 김군은 연락이 두절됐으며, 12일 같이 터키에 간 남성이 주터키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내면서 실종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호텔을 나선 김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과 차량을 타고 킬리스에서 동쪽으로 18㎞ 떨어진 난민촌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김군이 한국에 있을 때 SNS를 통해 IS와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찰은 김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 밀입국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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