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신소율 "저는 미혼모입니다" 인터넷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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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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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달콤한 비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달콤한 비밀' 신소율이 미혼모 사실을 인터넷에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KBS2 '달콤한 비밀'에서는 한아름(신소율)이 부모님에게 "필립(양진우)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아름은 "사실 필립은 유부남이다. 현지 이혼소송 중이다. 하지만 그거 때문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이 떠났다"며 "그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도 잘 키우 수 있다. 다시는 엄마 아빠 마음 상하지 않게 잘하겠다. 그 사람 만난 건 후회하지만 우리 티파니 낳은 건 후회하지 않는다. 아빠 없이 아이를 낳아서 키운 게 죄는 아니지 않느냐"며 "티파니를 딸이라고 밝힐 수 있게 해달라. 당당하게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판석(정동화)은 "마음 강하게 머어야 한다. 넌 엄마다. 아빠는 우리 딸 믿는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한판석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티파니를 자신의 부도덕함으로 낳은 혼외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공직자의 자질을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됐고, 한판석은 장관직 사퇴와 더불어 모든 것을 포기 해야 했다.

부친을 향해 쏟아지는 악성댓글과 티파니를 언제까지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한아름은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한아름은 '저는 미혼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글을 써내려가며 희미한 미소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네티즌들은 "'달콤하 비밀' 신소율, 원래 이렇게 연기 잘 했었나요?", "'달콤한 비밀' 신소율, 미혼모가 죄는 아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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