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의 그녀 쿤링, 18일 결혼 앞두고 방송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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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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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周傑倫·36)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대만계 모델 쿤링(昆淩·22)이 방송 녹화 중 눈물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중국 연예오락 매체 신랑위러(新浪娛樂)는 대만매체의 보도를 인용, 쿤링이 전날 상해동방위성TV에서(上海東方衛視)에서 진행된 중국판 댄싱 위드 더 스타 '여성공무'(與星共舞) 녹화 도중 눈물을 흘렸다고 5일 보도했다.

쿤링은 "매번 방송마다 긴장을 해 힘들었지만, 오늘은 눈물이 날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지금 말하지 않으면 이후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가오는 18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이에 프로그램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여기에서 여러분에게 작별인사를 하려한다. 생방송 도중 형평성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월 18일은 주걸륜과의 결혼식이 치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날짜다. 

이어 "오늘 마지막 댄스 무대를 선보이려 한다. 하지만, 춤을 추기가 싫다. 춤을 추면 정말 끝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라며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최근 주걸륜은 새 앨범 발표회 현장에서 자신의 36번째 생일인 1월 18일에 14살 연하의 연인 쿤링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럽에서 진행될 결혼식 비용은 총 195만 위안(약 3억4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후 2월 또는 3월경 대만 타이베이에서 다시 한번 결혼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주걸륜은 가수, 배우, 감독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만출신 만능 엔터테이너다. 쿤링은 대만계 혼혈 모델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주걸륜과 쿤링은 열애설이 보도된 지 1년만인 지난 2012년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쿤링은 1회 출연 당 300만 대만 달러(약 1억420만원)의 높은 개런티를 받고 여성공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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