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조현아 땅콩리턴 비판 18일만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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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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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조현아 땅콩리턴 비판 18일만 '충격'[사진=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에어아시아 페르난데스 회장 "허니버터칩을 봉지째 제공하겠다"고 대한항공을 비꼰 지 18일 만에 자사 비행기가 실종돼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아시아 QZ8501기에는 한국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149명, 영국인 1명, 싱가포르인 1명, 말레이시아인 1명, 승무원 등 총 162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0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허니버터칩을 이용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을 우회 비판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회장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어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기간 내내 사고기에 탑승한 승무원, 승객의 가족들과 함께할 것" 이라며 "우리는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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