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도입 20년 전문의 상담이 부작용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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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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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내에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 도입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시술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력교정술을 받는 연간 환자 수가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여서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안과를 찾은 대학생과 직장인들도 시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안과 개원가는 시력교정술로 대표되는 라식·라섹수술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생들의 문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연말연시를 연휴를 맞아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직장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 안과 개원의가 최근 3년(2012~2014년) 학생들의 시력교정술을 받는 시기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학기 중인 3~5월(276건)에 비해 방학기간인 12~2월(572건) 107%나 증가했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엔 렌즈착용 시 건조증에 시달리거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안경을 벗으려는 욕구도 높아 '원데이 라식라섹' 예약률도 높다. 

시력교정술 급증으로 기존 안경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시력 교정 수술이 저렴해지면서 안경을 벗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줄어든 안경점이 나올 정도다. 태플릿 PC·스마트폰 때문에 난시·근시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렌즈 착용 인구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될 정도다.

시력교정술을 받고자하는 환자들이 많은 만큼, 부작용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안과 전문의는 인터넷·SNS 등에 떠도는 속설을 믿기보다는 직접 병원을 찾아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시술을 고민하거나 포기하는 경우,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다면 부작용이 생길 확률은 현저히 낮아진다.

비용보다는 수술의 전문성이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꼼꼼하게 따져 본인이게 맞는 수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공장형 안과’는 의심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은 시술 전후 환자가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안구 관리를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한 안과 전문의는 "시력교정을 하고 싶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본인의 연령과 안구의 성장 여부 등 정밀검사를 통한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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