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롯데 허세? 뷔페 가격, 100$라고 쓰고 원화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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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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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킹스 워프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제2롯데월드’라 불리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씨푸드 랍스터 전문 뷔페 ‘바이킹스 워프(VIKING’S WHARF)’가 소비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바이킹스 워프가 성인 100달러, 어린이 50달러, 36개월 미만 무료 등 가격을 달러로 안내하면서 원화로만 결제 가능하다고 명시한 것을 조롱하는 것. 안내판에는 “전일 기업은행 최종고시 시준 환율에 따라 이용금액이 매일 변동 및 적용된다”고 쓰여있다. 소비자는 ‘제2 롯데월드 씨푸드 뷔페(바이킹스 워프) 허세’라며 조롱하고 있다.

바이킹스 워프 측은 “가격을 달러화로 제시했지만, 결제는 원화로만 가능하다. 보통 11만원 안팎”이면서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위해 많은 양을 수입하는 만큼 달러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요금·36개월 미만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보험증, 여권 등 증빙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것도 지적받고 있다. 여타의 뷔페에서는 증빙 서류 없이도 유들이 있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바이킹스 워프가 입점한 제2롯데월드는 지난 10월에는 식당가 바닥에서, 11월에는 실내천장 구조물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수족관 누수·영화관 진동·사망사고 등 사고가 끊이질 않아 시민의 불안감을 키웠다.

바이킹스 워프는 해안 관광명소인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피셔맨스 워프는 기라델리스퀘어(Ghirardelli Square)에서 35부두(Pier 35)를 잇는 샌프란시스코 북쪽 해안가로 랍스터·크랩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 음식점이 즐비해 있는 해안 관광명소다.

바이킹스 워프는 북대서양의 이스트코스트사와 랍스터 직거래 공급 계약을 항공 직송으로 랍스터를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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