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은병원, 키르기스스탄 정부 훈장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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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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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이 지난 10일, 키르키스스탄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나은병원은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으로 인천 나은병원에 초청하여 약 2개월간 수술 및 치료를 받은 키르기스스탄의 혁명전사 아크바랄리 우울리 주숲벡(Akparali Uulu Zhusupbek)씨의 새 삶의 밑거름이 되었다.

환자는 2010년 6월 10일, 키르기스스탄 남부의 지방도시 오쉬에서 벌어진 무력충돌로 50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은 종족분쟁의 피해자다.

키르기스스탄 비상대책기획부 공무원으로 근무 중 구조작업을 벌이다 발생한 총상 이 후 열악한 의료환경에 완벽한 치유가 어려운 실정으로 키르기스스탄 초토노브 두이쉔쿨(Chotonov Duishenkul) 대사를 통해 나은병원에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나은병원은 지난 10월 1일 응급 협진팀을 꾸려 환자 초청 후, 최선을 다해 치료한 끝에 생활에 더 이상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한 상태이며 하헌영 병원장은 지난 9일부터 13까지 총 5일간 키르기스스탄에 머물며 마지막 처치를 도왔다.

이에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훈장을 수여했다.

인천 나은병원, 키르기스스탄 정부 훈장수상[사진제공=인천나은병원]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키르기스스탄 혁명전사의 치료에 국경을 넘어 전 인류를 포용하는 마음으로 치료에 임했다. 단순히 병원과 환자의 치료과정이 아닌 국가 발전 및 인천시와 중앙아시아권과의 교류에 시발점이라 생각한다. 의미있는 치료에 하루빨리 쾌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았고 그 결과가 착실하게 나온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을 획득하였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제 2차 병원수출(의료서비스 해외 진출) 프로젝트 발굴지원 사업’ 대상병원으로 선정되어 현지 사전 조사 후, 쿠웨이트 정부의 합작병원 건설, 의료인 교류, 진료 시스템 분야 등의 협력 강화 기대에 부응하며 나은병원의 쿠웨이트 의료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2015년도 나은병원은 건강검진센터를 증축, 500병상을 향해 발돋움하며 인천 최초 화상센터 개원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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