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당국, 마카오 카지노 돈세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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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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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도박장의 모습.[ㅇㄹ]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홍콩 당국이 마카오 카지노 정킷(junket·알선업체) 업계 거물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당국은 마카오내 최대 정킷 운영자인 청치타이의 홍콩내 자산을 동결하고서 그와 관련이 있는 기업 7곳을 조사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청치타이는 카르손 영(楊家誠) 전 버밍엄 시티 구단주의 돈세탁 혐의 재판에 관여한 삼합회 조직원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反)부패 드라이브 하에서 이뤄지는 도박과 부동산 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사 가운데 하나라고 언론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정킷이 본토에서 마카오와 홍콩으로 지하자금을 보내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마카오내 약 220개에 달하는 정킷은 중국에서 고객을 모집해 마카오 카지노에 소개하거나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고서 원리금을 회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정킷이 모집한 고객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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