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중일 '2014 도시락 어울림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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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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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3일 오후 7시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

  • 14일 제주도 일원 곶자왈과 지질트레일 및 슬로우푸드 진행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중·일 대표시인과 함께 하는 ‘2014 도시락(島詩樂) 어울림 콘서트’가 오는 13일부터 열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도시락 어울림 콘서트가 ‘제주를 품은 도시락, 한중일 평화, 생명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과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와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이 공동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중일 국가 간 역사와 외교,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한 갈등과 장애를 해소하고, 제주 관광의 성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특별 기획된 한중일 대표시인 초청 콘서트는 역사·외교 갈등으로 인한 국가 간 경계와 국민들의 심리적인 장애요인을 허물어 해소함으로써, 제주가 ‘평화, 생명의 섬’으로 자리 잡고 일본·중국 관광객들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3개국 대표 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예술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평화의 섬 제주’로서의 브랜딩 및 관광과 문화·예술의 융화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지속적으로 확장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대표시인인 신경림, 티엔 허(田禾), 고이케 마사요(小池昌代)의 ‘평화의 섬, 제주’를 주제로 한 창작시 전달 및 낭송회를 중심으로 ‘시통(詩通) 콘서트’와 ‘시통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13일 진행되는 ‘시통 콘서트’는 평화를 상징하는 커다란 하얀 천 위에 캘리그래피와 마임이 어우러지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출신 한국 대표 소설가 현기영과 김형수, 이영광, 안현미, 김중일, 박찬세, 한성례 시인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KoN과 집시카라반이 함께 ‘한중일의 화합’을 주제로 독특한 콘셉트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정영훈(미디어아티스트) 작가와 장재혁(도예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도내 청소년들이 제작한 ‘평화의 섬, 제주’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14일에는 한중일 대표시인들과 국내외 파워블로거들이 제주의 곶자왈과 지질트레일 및 슬로우푸드를 함께 체험하는 ‘시통 여행’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중일 3국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와 생명의 섬’ 제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는 물론 제주 관광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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