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동영상사이트도 '전기차'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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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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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스왕, 전기차 사업 진출

[러스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유명 동영상 사이트 LeTV(樂視網 러스왕)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다.

러스왕 회장 자웨팅(賈躍亭)은 최근 웨이보(微博)를 통해 러스왕의 스마트자동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웨이보에서 자 회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혁명을 맞이하고 있다”며 “100% 자주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인터넷 스마트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 회장은 “자동차 인터넷 생태시스템을 구축해 도시 스모그나 교통체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수퍼카를 운전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러스왕은 현재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처럼 전기 수퍼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단 테슬라와의 차이점은 러스왕이 전기차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수직적 통합된 자동차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러스왕에서 만들 전기차는 다른 전기차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자웨팅 회장은 앞서 러스 전기차는 모든 중국인이 살 수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러스왕은 향후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영업으로 전기차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러스왕의 계획은 예전부터 진행돼 왔다. 러스왕은 이미 지난 여름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미국 전기차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아티바에 투자하며 베이징자동차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써우거우 전 부총편집이자 자동차사업부 총경리 출신 허이(何毅)도 영입해 러스자동차 인터넷 CEO에 임명했다.

러스왕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전기자동차 연구개발 팀은 모두 미국 실리콘밸리에 상주해 있다. 연구개발팀은 세계 수준급의 자동차전문가를 비롯해 인터넷·IT·I스마트·I전기차 시스템 방면의 고급 인재들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하고 2020년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며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사격하고 있다. 중국 리커창 총리도 앞서 연초 중국 시안에 있는 중국 대표 전기차 생산업체 비야디(BYD)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국 주요 도시의 공해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전기차 운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5만대로 지난해 1만7642대에 비해 18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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