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원작 '핑거스미스' 빅토리아 시대 어떻게 요리할까?…김태리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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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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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사진제공=모호필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하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핑거스미스’는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으로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아이와 뒤바뀐 출생, 유산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박참욱 감독의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으로 배경을 옮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은 ‘아가씨’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여주인공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져 왔는데 마침내 ‘아가씨’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의 조진웅과 함께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쳤다.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민희가 ‘아가씨’ 역을 맡아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 역으로 합류해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어서 김태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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