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4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 "위기돌파 나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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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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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사장 정철길, SK텔레콤 사장 장동현 내정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그룹이 4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한다.

9일 SK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SK는 이번 인사에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C&C 등 SK그룹 4개 주력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 부문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정철길(60) SK C&C 사장이 내정됐으며, SK텔레콤 사장엔 장동현(51)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부 승진으로 발탁됐다.

SK네트웍스 사장에는 문종훈(55)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선임됐으며, SK C&C 사장에는 박정호(51) SK C&C 기업개발 부문장(부사장)이 승진한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1979년 대한석유공사(유공)에 입사해 석유개발 사업을 담당했으며, 2008년 SK C&C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과 IT서비스 사업총괄 사장, 2011년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글로벌 사업과 비(非) IT 사업 발굴을 통해 내수기업이던 SK C&C의 기업가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 CEO로 발탁된 장동현 사장은 1963년생으로 현재 그룹 내 주요 CEO나 부문장들보다 연배가 낮은 편이다. 장 사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말 인사에서 SK텔레콤의 플랫폼 자회사인 SK플래닛 사업운영총괄(COO)로 자리를 옮겼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1959년생으로 워커힐㈜ 경영총괄 사장과 SK마케팅앤컴퍼니㈜ 사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사장)과 SK네트웍스 사내이사를 겸직,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C&C 사장으로 발탁 승진된 박정호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과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을 지냈으며,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SK그룹의 대규모 쇄신 인사는 주력 계열사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룹에 변화를 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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