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10억 위안 클럽 진입…중국영화 흥행사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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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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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스펙타클한 액션, 그리고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감독 정 바오루이)이 10억 위안 클럽에 진입했다. 이와 더불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정 바오루이 감독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은 중국의 고대 소설 ‘서유기’를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로 부활시킨 정 바오루이 감독의 실력은 주윤발, 견자단, 곽부성, 진혜림 등 기라성 같은 중국 최고 배우들을 캐스팅 한 영화 제작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중국의 대표 배우들이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하며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그는 뛰어난 실력의 스태프들을 모으는 데에도 역량을 고스란히 발휘했는데, 한국과 할리우드의 특수 효과, 특수 분장 팀과의 기술 합작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이끌어내며 중국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통해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온 감독의 연출력을 유감없이 발휘, 마침내 2주 연속 중국 박스오피스 1위 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 ‘10억 클럽 진입’이라는 대 성공을 이루어 냈다. 이처럼 감독의 역량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완성된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은 정 바오루이라는 네임밸류만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정 바오루이 감독이 중국 영화계에 주목 받는 연출자가 된 것은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흥행 성공 이전, 장르의 구분 없이 매 작품마다 능숙한 연출력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순수 회화를 전공하고 1992년 영화, 텔레비전 관련 스태프로 홍콩 영화계에 입문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꿈꾸던 정 바오루이 감독은 1999년 ‘제 100일’로 데뷔, 2000년 사실주의 드라마 ‘발광석두’를 통해 영화계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2001년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며 공포 영화 ‘공포열선대전영: 대두괴영’으로 홍콩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호러 장르에도 능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 바오루이 감독은 더 나아가 호러라는 장르의 틀 속에 코미디 요소를 가미한 ‘고택심황황’이란 작품을 통해 급변하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이에 따라 자기 발전을 꾀하는 감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후 도빌아시아영화제 액션아시아상 수상을 비롯, 베니스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각종 영화제 초청을 받은 정 바오루이 감독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까지 받기에 이른다.

특히 스피드 액션의 절정을 보여준 ‘모터웨이: 분노의 질주’로 홍콩비평가모임의 감독상을 거머쥐고 중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감독으로 입지를 다졌다. 공포, 드라마,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감독임을 보여준 정 바오루이가 이번에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을 통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에 자신 있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보란 듯이 성공했다.

이미 많은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서유기’를 스펙타클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 탄생시킨 정 바오루이 감독은 연출력을 가감 없이 발휘해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군 것.

이번 영화를 통해 ‘10억 위안 클럽’에 진입하며, 중국 영화사를 다시 쓴 정 바오루이 감독의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은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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