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속 고공행진하는 ‘중관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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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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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월 중관촌기업 순익 전년동비 36.9% 급증

 

중관촌[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경기 둔화 속에서도 나홀로 선방하는 기업들이 있다. 바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中關村)에 둥지를 튼 IT 하이테크 기업이다.

지난 1~10월 중관촌 국가자주혁신시범구에 소재한 주요 기업 영업총수입이 2조5700만 위안(약465조5555억원)으로 전년 동비 19% 늘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순익은 같은 기간 36.9%로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규모이상(연간 영업수입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총 순익 증가율인 6.7%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관촌 기업 산업생산액은 6908억 위안, 수출액도 255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베이징시 전체 생산과 수출의 각각 40%,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2만여개에 달하는 중관촌 IT 하이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취업자 수도 17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중관촌 기업 납세액은 1468억1000만 위안으로 29.2% 늘었다. 이밖에 중관촌 기업의 총 특허출원 건수는 3만2514로 14.9% 늘었으며 실제 특허 등록 건수는 1만8659건으로 5.2% 늘었다.

통신은 이 같은 수치는 중관촌내 과학기술 혁신 기업들이 중국 경제성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신흥 IT 하이테크 기업이 약진하고 있는 반면 그간 중국 고속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국유기업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10월 중국 국유기업의 영업총수입은 39조3000억 위안(약 7040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기간 순익도 2조800억 위안으로 6.1% 증가율에 머물렀다.  국유기업의 부채는 자산 증가율보다 큰 폭으로 불었다.10월 말 현재 국유기업 부채총액은 65조5000억 위안으로 12.1% 늘어 같은 기간 자산 증가율 11.9%를 초과했다.

▣중관촌이란?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에서 북서쪽으로 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총 면적 488㎢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다. 레노버·샤오미·바이두·텐센트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IT 기업들이 바로 중관촌에서 탄생한만큼 중국 IT기업 요람지로 불리는 이유다. 1988년 국무원 비준으로 설립된 이곳 주변엔 베이징대, 칭화대 등 40여개 대학과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등 200여개 과학연구기관, 100여개 국가 지정 실험실이 들어서 있다. 베이징시 정부도 중관촌 입주 기업에 법인세 감면, 토지사용비 절감, 수출입절차 간소화, 은행 대출 지원 등 우대정책을 마련해 중관촌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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