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7집 앨범 사자" 음반매장 북적거린 이유…성시경 '세 사람' 등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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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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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성시경[사진제공=안테나 뮤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7년만의 신보 '다 카포(Da Capo)' 공개 직후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한 토이가 '성시경', '세 사람' 등 관련 검색어를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랭크시키는데서 멈추지 않고 오프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오전부터 판매에 들어간 토이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를 구매하기 위해 주요 음반 판매점이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7년 동안의 기다림과 함께 토이의 변함 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음악 소비 형태가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다운로드, 스트리밍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7년 공백을 깨고 신보를 발매한 토이는 이례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과 호흡하는 뮤지션의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핫트랙스 광화문 점에서 판매한 유희열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사인반 200장은 영업점 오픈 30분 만에 품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친필 사인이 들어간 앨범 판매는 종료됐으나, 이와 상관없이 토이의 새 앨범을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광화문에는 아이를 업은 엄마 팬부터 듬직한 남성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한겨울 날씨에도 토이의 팬들은 코트깃을 여민 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팬심을 자랑했다.

한 여성 팬은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와서 줄을 섰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아이를 안고 '다 카포'를 구입하기 위해 걸음한 한 팬은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 반갑고 음악을 들을 생각에 설레기까지 한다. (앨범을 사서) 다행이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토이는 18일 자정 총 13곡이 수록된 7집 앨범 '다 카포'를 발표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토이는 이 앨범으로 국내 음원차트를 올킬한 것은 물론 수록곡들로 줄세우기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토이 성시경이 가창한 타이틀곡 '세 사람'은 음원공개 2시간 만에 멜론,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닷컴,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지니 등 총 9개 사이트를 올킬했다.

수록곡 중 크러쉬, 빈지노가 부른 '유앤아이(U&I)',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부른 '굿바이 선, 굿바이 문(Goodbye sun, Goodbye moon)', 이적의 '리셋(Reset)', 김동률이 가창한 '너의 바다에 머무네' 등 대부분이 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랭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음원 발매 직후부터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토이, 성시경 등 관련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토이는 지난 2007년 발매된 토이 정규 6집 앨범 '땡큐(Thank you)' 이후 무려 7년 만에 새 앨범 '다 카포'를 발표했다.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로, 유희열은 초심으로 돌아가 토이의 실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토이 표 발라드'부터 펑키한 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으며,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 외에,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내로라 하는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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