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내 수능 실시간 등급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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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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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 수능 문제지와 정답을 분석한 결과, 수능출제 당국이 영어와 수학 B형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며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지원에 일대 혼란이 일 것이란 우려다. 이런 가운데 수능 실시간 등급컷을 확인하려는 수험생들이 어떤 사이트를 참조해야 할 지 고심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13일 치러진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답이 공개된 가운데, 수학과 영어의 난이도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수능 영어 난이도가 역대 수능 중 가장 쉬웠다고 전해지면서, 수학과 국어 영역 성적이 입시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수능 문제지와 정답을 분석한 결과, 수능출제 당국이 영어와 수학 B형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며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지원에 일대 혼란이 일 것이란 우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학 B형은 100점 만점을 맞아야 1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연계는 국어 A형의 반영 비율이 낮아 과학탐구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자연계는 올 수능 수학과 영어 난이도가 모두 쉽게 출제돼 정시에서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수능 수학과 국어 영역 난이도는 높아진 반면 영어 난이도는 낮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올해 다시 통합형 출제로 전환된 영어는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EBS와의 연계 수준이 75.6%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영어 만점자 비율이 '물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3.71%)보다 더 높은 4%대가 될 전망이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국어와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했다.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수능 실시간 등급컷을 확인하려는 수험생들이 어떤 사이트를 참조해야 할 지 고심하고 있다. 수능 실시간 등급컷을 제공하는 교육기업은 '메가스터디'와 '이투스'가 대표적이다. 

2015학년도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실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15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실패, 매년 널을 뛰는 수능 난이도" "2015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실패, EBS만 믿고 공부하라더니 국어 엄청 어려워" "2015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실패, 재수생 삼수생 어쩌라는 거냐" "2015 수능 수학 영어 난이도 실패, 영어만 물수능 대략 낭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문제 및 정답과 관련한 이의신청 접수를 거쳐 24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하며, 수능 성적은 다음달 3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수능 당일 저녁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수능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전문기업 '이투스(www.etoos.com)' 역시 수능 실시간 등급컷 등의 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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