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 LH 이재영 사장, 직원과 적극 소통으로 화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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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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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공감대 형성 위한 스킨십 경영 행보, 화통데이 등 운영

LH 이재영 사장(오른쪽 둘째)이 '화통데이' 행사를 맞아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LH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강도 높은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장과 직원, 직원간 소통·화합을 통한 변화와 개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재영 LH 사장은 취임 이후 소통·화합을 3대 경영방침의 하나로 삼아 스킨십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경영간부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실무자들과 현안·애로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화통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LH 화통데이’란 ‘화요일에 통함으로써 열린 경영을 실현한다’는 의미로 이재영 사장이 현장 직원들과 공감대 형성과 소통강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본사 각 처·실 부장·차장·과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영 사장은 특유의 소탈함과 진솔함으로 자리를 주도해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재영 사장은 평소에도 직원들로부터 온 이메일을 확인해 답장하고 페이스북·카카오톡·트위터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LH는 경영 정상화에 따른 피로도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먼저 직원 소통을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본사사옥 2층에 ‘담벼락 손글씨’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포스트잇을 활용해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도록 마련한 것이다. 단순한 깜짝 이벤트가 아닌 LH의 대내외 여건과 통합 조직 특수성 속에서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H 출범 이후 처음 시도한 ‘LH 마티네 콘서트’는 점심식사 시간을 활용한 사내 공연이다. 마티네는 프랑스어 마탱에서 나온 말로 낮 동안의 연극·오페라·음악회 등 상영을 뜻한다. 올 9~10월 2차례 본사 사옥에서 열려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대표 공기업인 LH는 출범 이후 비상경영체제와 경영정상화 추진 등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직원 피로도가 가중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업무피로도가 상당하다는 것이 LH측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잠깐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여유조차도 사치로 치부하려는 분위기를 불식시키고 점심시간에라도 직원들에게 음악을 통한 신선한 자극과 스트레스 해소, 사기 진작을 통한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LH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상시 수렴해 다양한 형태의 도전을 지속 수행해나가고 보다 많은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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