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가던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발사 직후 수직 낙하..식량ㆍ실험장비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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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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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던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에 대해 “ISS로 향하던 무인 우주화물선이 28일 오후 6시 22분쯤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기지에서 발사된 지 6초 만에 폭발했다”고 밝혔다.

'시그너스'로 불리는 이 우주화물선은 발사 직후 심하게 요동쳤고 발사대 위에 수직으로 떨어졌다. 이후 공중에는 거대한 화염구가 생겼다.

이번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은 지난 2011년 NASA가 러시아와 계약을 체결해 ISS에 우주인과 물품을 공급해온 우주왕복선 사업을 중단하고 민간 회사에 공급 업무를 위탁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폭발 사고다.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다른 피해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화물선 발사를 주관한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측은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에 대해 “현재까지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고 피해는 해당 시설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사의 발사통제실은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에 대해 “이례적인 참사”라며 “현재로서는 손해가 발사 시설과 로켓 자체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비털 사이언스는 美 무인 화물로켓 폭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CNN은 NASA의 발사 책임자 말을 인용해 “이 화물선에 '비밀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우주화물선은 ISS에서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 물품 2267㎏을 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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