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광물공사, 정부출자금 4500억원 뻥튀기…"부채감축계획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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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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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광물자원공사가 정부출자금을 4500억원 부풀려 부채감축계획에 반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17년 중기재정계획’에 이미 광물자원공사에 대한 정부 출자금을 8900억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광물자원공사가 부채감축계획에 정부출자금 1조3400억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작성, 정부출자금을 4500억원 만큼 과다하게 산정한 부채감축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광물자원공사측은 "부채감축계획 수립 당시 공사 해외투자 및 안정적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를 설득해서 3000억원까지 출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를 담아 부채감축계획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좌현 의원은 “전체 부채감축금액의 18%나 차지하는 금액을 타당성도 없이 감축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광물자원공사는 부채감축계획을 실현가능한 계획으로 다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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