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한전KPS, 노사 이면합의로 18억7300만원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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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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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공기관 방만경영 관련 노사간 합의도 ‘이면합의’ 의혹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전KPS가 노조와 이면 노사합의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18억7300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따르면, 일률적으로 지급하기 곤란한 성격의 수당은 기본연봉에 산입하여 통상임금을 인상하지 않도록 돼 있다.

한전KPS는 2010년 전 직원에게 공통 지급되는 급여만 기본연봉에 산입한다는 내용의 임금협약서를 맺고 알리오에 공시했다. 하지만 이면 노사합의서에는 가족수당 9만8000원을 기본연봉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간외수당 7억9800만원, 연차수당 5억800만원, 퇴직급여 5억6600만원 등 총 18억73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이면 노사합의가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최근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도 ‘이면합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한전KPS 노사는 편법이 아닌, 정상적인 방법으로 노사 간에 대화를 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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