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밥짓는 풍경' 식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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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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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

  • 조리법·서비스교육·시설개선 등 토탈 기부

▲'밥짓는 풍경' 식당 현재 모습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으로 16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밥짓는 풍경’식당이 선정됐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에서 영세 식당 재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7호점으로 선정된 ‘밥짓는 풍경’은 영업주 고정이(여, 60)씨가 혼자 운영해온 66㎡(2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고씨는 지난 2003년 남편과 함께 식당을 시작해 돔베고기 등 제주도 토속 음식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하지만 6년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식당 운영이 힘들어졌고, 현재 하루 평균 고객은 15명에 매출은 10만원 정도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주변에 유명 식당들이 생기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어 폐업까지 생각하던 차에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재기의 희망을 갖게 됐다.

앞으로 호텔신라는 고씨와 면담을 통해 주변상권을 조사하고 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노후화된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다음달 12일께 재개장시킬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는 호텔신라의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 사업의 하나다.
 

 

현재 6호점까지 재개장했으며, 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 식당들은 재개장 전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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