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스타그램 중국 접속 차단돼... 홍콩 시위 영향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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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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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 파급 막으려는 조치로 인스타그램 차단 추정, 웨이보 사진 업로드도 막아

[사진=인스타그램 로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홍콩 시위의 영향으로 온라인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중국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전날 홍콩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진정한 보통선거 실시'를 주장하고 2017년 홍콩 행정수반 선거안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일으킨 후 중국 SNS 인스타그램 접속이 되지 않고 있으며 원인불명 상태라고 시나(新浪)닷컴이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29일 전했다.

이와 함께 시기적으로 맞물린 홍콩 시위 현장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는 외신 분석도 나왔다. 

인스타그램은 유일하게 중국 내 사용이 허가된 해외 SNS다. 아울러 중국 대표 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도 'Occupy Central (센트럴 점령)'이라는 해시 태그가 달린 홍콩 사진 업로드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포털에서도 홍콩 시위 관련 동영상이나 사진 등은 검색되지 않고 있다. 기사도 중국과 홍콩의 강경입장을 전하는 내용으로만 제한돼 홍콩 시위 파급을 당국의 우려가 엿보였다. 

홍콩 시민단체 등 '센트럴을 점령하라' 시위대는 28일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 물대포 및 곤봉에 대항하다 38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건국기념일인 10월 1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는 등 시위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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