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출전한 일본 수영선수, 절도 행각 벌여 선수단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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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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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본 수영 선수가 절도 행각을 벌여 선수단에서 퇴출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7일 "일본 선수단이 중대한 규율 위반으로 토미타 나오야(25)의 선수단 추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7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국가대표 수영선수를 불구속 입건했다.

토미타는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동료 선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시가 800만 원 상당의 카메라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토미타는 절도 혐의로 26일 밤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사실 관계를 인정한 뒤 27일 새벽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타는 도난신고 뒤 경찰의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끝에 25일 오후 경기장에서 훈련 중 검거됐다. 카메라는 숙소에서 회수됐다.

토미타는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일본은  '경기장 밖에서도 사회 모범이 되는 행동에 유의한다' '모두 규율 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등의 선수단 규범에 따라 토미타를 퇴출했다.

한편 토미타는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 평영에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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