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남성 신진 디자이너 페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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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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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리 삐띠워모, 서울컬렉션 참여 등 실력파 브랜드 다양

이상현 디자이너의 '레이' 런웨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미래의 톰포드를 꿈꾸는 남성 패션 고수들이 신세계에 모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26~30일 한국패션디자이너 연합회와 함께 ‘MENS FASHION CODE’를 열고 실력파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지 않은 남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만을 엄선해 소개하는 행사로, 실력파 국내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지난 6월 이태리 피렌체에서 열린 `삐띠워모(Pitti Uomo)`와 파리, 뉴욕 등 해외 트레이드쇼에 참가한 신진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의류, 가방, 구두 등 총 15개의 개성 넘치는 브랜드가 대거 참가한다. 

올해 삐띠워모에서 대한민국 패션의 위상을 높힌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피플’, 매 시즌 봉제 방법과 소재를 달리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한현민 디자이너의 ‘뮌’, 서울패션위크에서 남성 패션계를 놀라게한 이상현 디자이너의 ‘레이’, 지식 경제부장관 표창 수상과 현재 패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 다양한 컬러, 특유의 루즈한 스타일과 섬세한 디테일들이 돋보이는 하동호 디자이너의 ‘소잉바운더리스’ 등을 선보인다. 

또 파리, 뉴욕, 라스베가스 등 여러 해외 트레이드쇼에 초대된 박미선 디자이너 ‘기어3’의 실용성이 뛰어난 가방, 보라색에서 느껴지는 중성적인 느낌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장희주 디자이너의 ‘더스티모브’ 구두까지 대한민국 남성 패션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레이 청바지 3만원, 어반디타입 맨투맨 티셔츠 5만원, 제너널 아이디어 티셔츠 2만900원, 뮌 보타이 3만원, 칼리크 스펙트럼 프린트 티셔츠 3만8000원, 더스티모브 구두 17만8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패션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당일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오는 10월17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티켓(2매)을 증정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패션 수요의 주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제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는 신진 디자이너 행사까지 남성을 위한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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