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테러 정보 입수, 바티칸 경호·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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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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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테러 정보가 입수되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측이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바티칸은 교황과 성 베드로 광장 일대에 대한 경호·경계를 강화했다.

이탈리아 신문 일간 일 메사제로는 한 외국 정보기관이 바티칸을 대상으로 한 시범적 공격을 언급한 두 아랍인의 대화 내용을 통보해 바티칸과 이탈리아 반테러 기관이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21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반테러 기관은 이 대화를 나눈 아랍인 중 한 명은 8개월 전 이탈리아를 다녀갔다고 밝혀 교황 테러 위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신문은 바티칸이 당초 IS의 극단주의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일요일 미사나 수요일 일반 알현 등 행사 경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다른 신문 일간 레푸블리카도 이탈리아 사복 특별경찰관들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바티칸 경찰을 지원하고 있으며 바티칸 일대 호텔들도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IS 표적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는 교황이 IS에 반대한다는 인상을 주고 IS에 대한 미국 공습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비브 알 사드르 바티칸 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탈리아 일간 라 나시오네와 인터뷰에서 “IS는 교황을 살해하려 하고 있으며, 교황에 대한 각종 위협 정보는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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