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구장 입지 변경 분노 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에 계란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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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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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안상수 창원시장이 16일 시의원이 던진 계란에 맞는 봉변을 당했다.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 변경에 반대하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창원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유원석 의장의 개회사가 끝나기 전 안상수 시장을 비난하며 계란을 투척했다.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성일 시의원은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강제로 (마산·창원·진해를)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고 외치며 시장석에 앉아 있던 안상수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던진 후 시의회장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창원시의회]



김 의원이 분노에 차 던진 첫 번째 달걀이 깨지면서 안상수 시장의 양복 윗옷 등에 파편이 튀었고, 두 번째 달걀은 시장석 뒤쪽 본회의장 벽에 맞았다. 이날 봉변을 당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청 직원들에 둘러싸인 채 퇴장했다. 이날 돌발사태에 유원석 시의회의장이 정회를 선언하면서 정례회가 30여분 간 중단됐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지난 4일 옛 경남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을 비롯한 진해구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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