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미래부, 내년 초까지 11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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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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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지자체, 참여기업 합동간담회’ 개최

전경련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개최한 ‘지자체 참여기업 합동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첫째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최양희 미래부 장관,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사진=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경제계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합동을 내년 초까지 전국 11개 시·도 지역에 지역 창조경제 거점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공동으로 지난 2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17대 시ㆍ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전담지원체계 구축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지자체, 참여기업 합동간담회’를 12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지자체, 중앙정부 등 지역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주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15개 참여기업 최고경영자(CEO)급 임원, 17개 시·도 부단체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가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 민·관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이러한 노력이 서울에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대한민국 전체가 창업국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17개 시‧도 하나하나가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지역의 혁신역량을 총집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지역의 벤처기업들이 창업 후에 맞는 데스밸리(Death Valley)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기술공유,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부는 이 날 간담회에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일정도 제시했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중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경남 등 5개 지역에 우선 개소를 추진하고,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6개 지역은 금년 말부터 내년 초까지 지역특성에 맞는 운영방안이 준비되는 대로 개소하는 등 지자체의 수요를 반영하여 순차적으로 개소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창조경제실현계획’ 등을 통해 벤처기업과 개인의 창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경제단체와 기업은 창조경제민관추진단 참여, 대·중소 동반성장, 창조경제 전용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참여 폭을 확대해 왔다.

이에 최근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도 한국의 벤처창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창업 지원 국내 브랜치 설립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구글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세 번째로 벤처 창업 지원을 위해 서울에 캠퍼스를, 독일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SAP은 판교에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혁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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