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자유의 언덕', 베니스 매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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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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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언덕[사진 제공=영화제작전원사]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이자 일본 배우 카세 료가 주연한 영화 '자유의 언덕'이 제 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 지난 2일 오후 3시(베니스 현지시각) 베니스 Sala Darsena에서 홍상수 감독, 카세 료, 문소리, 김의성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공식 상영을 가졌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공식 상영관인 Sala Darsena는 약 1409석의 대형 극장이지만 상영전부터 극장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홍상수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관계자는 "상영 내내 관객들은 영화에 깊이 몰두했고, 많은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관객들은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작품과 그의 영화세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영 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극장을 가득 메웠고, 홍상수 감독 및 출연 배우들에게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이 이어졌다"라고 현지 부누이기에 대해 전했다.

상영 직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의 팬들이 모여 홍상수를 연호하는 풍경도 연출했으며 배우들은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이탈리아 기자들의 인터뷰 콜을 받았고, TV, 라디오, 일간지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과의 바쁜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자유의 언덕'은 현재까지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에 판매됐다.

'자유의 언덕'이 베니스에서 어떤 낭보를 전해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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