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정우성 이솜 케미는 99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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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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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담 뺑덕' 정우성 이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시킨 영화 ‘마담 뺑덕’이 지난 2일 CGV 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는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이 참석해 재치 있는 답변과 유머감각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어 취재 열기를 이어 나갔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마담 뺑덕’의 주요 장면을 담은 스틸 슬라이드 영상, 고전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심청전 특별 영상을 비롯해 정우성과 이솜의 매력과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마담 뺑덕’ 연출 의도를 묻는 질문에 임필성 감독은 “아주 익숙한 고전적인 이야기, ‘심청전’에 나오는 ‘심봉사’와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성인동화적인 모티브로 만들려고 했다. 또한, 욕망과 사랑, 집착과 각종 인간의 깊은 감정에 대한 얘기를 재미있게 만들어보고자 했다”며 ‘효’의 고전 ‘심청전’을 치정 멜로 ‘마담 뺑덕’으로 재탄생시킨 계기를 밝혔다.

‘마담 뺑덕’에서 지독한 사랑에 빠진 치명적 매력의 나쁜 남자 학규 역으로 분한 정우성은 “관객들이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고 그 스토리 안에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담 뺑덕’을 통해 순수한 처녀에서 위험한 악녀로 극과 극의 변신을 보여준 이솜은 정우성과의 만남에 대해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정말 멋있고, 조각 같으시니까”라고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우성은 “안녕하세요, 정조각입니다”라고 재치 있는 인사말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우성은 배우로서의 이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부담감이 컸을 텐데 ‘마담 뺑덕’은 이제 시작이니, 한국 영화계의 좋은 여배우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우성과의 우연한 첫 만남을 통해 ‘마담 뺑덕’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는 이솜의 말에 정우성은 “사실 다 계획된 것이었을 수도 있다. 감독님의 사주이고 말 못하는 조각은 따랐을 뿐”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임필성 감독은 ‘마담 뺑덕’에서 정우성과 이솜의 케미에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정우성과 이솜의 케미, 99점 주고 싶다. 두 분이 캐릭터의 느낌을 훨씬 더 입체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주신 것 같다. 시나리오 속의 결들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케미로 만들어 주신 것 같다”고 극찬을 남겼고, 이에 정우성은 “99점의 케미를 끌어낸 감독님의 연출력은 1789 만점이다”고 평해 두 사람의 케미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보고회 내내 재치 있는 답변을 한 정우성은 “여러분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다. ‘마담 뺑덕’ 10월 개봉 기다려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솜은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그만큼 열심히 작업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애정어린 끝인사를 전했다.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 정우성의 파격변신, 스무 살 처녀에서 도발적인 악녀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솜과 도발적 신예 박소영까지. 본격 치정 멜로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일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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