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경기부양책 기대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등으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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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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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런던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6825.3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9% 오른 9479.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3% 하락한 4379.7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8% 오른 3175.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CB는 오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PMI 지수가 50 미만이면 경기가 침체하고 있음을, 50 이상이면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제조업 지표 부진은 ECB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발레리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계속되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발레리 겔레테이 국방장관의 이런 주장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에 대한 양국 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정부군의 총공세로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정규군을 투입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반군의 반격에 밀린 정부군이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를 투입한 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ITV는 주요주주의 지분매입 계획 발표 등으로 3.55% 상승했다. 유통업체 테스코는 실적 악화를 우려한 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져 1.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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