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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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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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5%)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중랑(0.24%) △금천(0.22%) △도봉(0.14%) △강남(0.13%) △서초(0.13%) △성동(0.13%) △구로(0.12%) 순으로 상승했다. 또 마곡지구 입주물량 부담에 하락세를 보여왔던 △강서(0.02%)는 쌓여있던 전세매물이 점차 소진되며 지난주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가을 이사철을 대비해 일찍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가 생기면서 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또 재건축 이주 예정 아파트가 있는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랑구는 전체적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오른 가격에 전세물건이 나와도 바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신내동 동성4차가 500만~1500만원 올랐고 망우동 신원과 신내동 신내6단지도 1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금천구도 그 동안 저렴하게 나왔던 전세 아파트가 모두 소진된 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독산동 주공14단지가 250만~750만원 올랐고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도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도봉구는 창동 상계주공 17·18·19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기존 세입자와의 재계약이나 월세 전환으로 전세 매물이 귀해서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는 항상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으로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도곡동 역삼우성,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가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서초구는 재건축 이주와 학군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2500만~5000만원, 반포자이가 2500만원 올랐다.

성동구는 행당동 신동아와 옥수동 극동이 1000만원 올랐고 구로구는 개봉동 영화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강서구 마곡동 금호어울림도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면서 그 동안의 물량 부담을 한결 덜은 분위기다.

신도시는 △평촌(0.14%) △산본(0.12%) △동탄(0.06%) △광교(0.05%)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나 최근에는 수요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평촌은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산동 관악청구, 관악현대와 호계동 무궁화효성이 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산본은 전세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전세 아파트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어려운 동탄은 푸른마을모아미래도가 500만~750만원 전셋값이 상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12%) △수원(0.11%) △남양주(0.08%) △안양(0.08%) △용인(0.08%) △오산(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매물이 없어 매매전환으로까지 이어지는 광명과 수원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광명시 철산동 두산위브가 1000만원 올랐고 수원시 영통동 벽절골주공9단지와 오목천동 푸르지오1·2단지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와 용인은 전셋집을 찾는 신혼부부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매물이 많지 않다. 남양주시 오남읍 한국이 250만~750만원, 용인시 신봉동 우남퍼스트빌과 신봉자이1차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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